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6명..내일부터 거리두기 완화

이혜리 기자 2021. 2. 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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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326명 늘어난 8만35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62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304명, 해외유입이 22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7명, 인천 19명, 경기 77명으로 수도권이 243명이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12명, 대구 3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3명, 세종 2명, 강원 5명, 충북 5명, 충남 11명, 전북 5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6명이었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1522명(치명률 1.82%)이다.

새로 격리 해제된 환자는 332명으로 현재까지 격리 해제된 이는 총 7만3559명이다. 현재 격리 중인 이는 8444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1000명대까지 치솟았지만 새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은 300~5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원·독서실·영화관 등의 운영시간 제한이 없어진다. 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은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지침상 2단계에서는 유흥업소 영업이 금지되지만 자영업자 피해를 감안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 하에서 오후 10시까지 유흥업소 운영도 허용하기로 했다.

현행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된다. 다만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직계가족 모임까지 막아왔던 것이) 너무 기간이 오래돼 많은 민원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피로도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직계가족의 경우 잠깐 찾아뵙는 것까지는 5인 이상 사적모임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혜리 기자 lh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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