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응급의료기관 휴업위기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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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새하동병원이 법인 회생절차가 폐지됨에 따라 곧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하동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새하동병원이 지난해 3월 19일자로 법원으로부터 결정된 법인회생 개시결정이 지난 2일자로 회생절차가 폐지 결정 공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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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없는 하동군-위급 시 인근 지역으로 가야한다
[하동=뉴시스] 김윤관 기자 = 경남 하동군 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새하동병원이 법인 회생절차가 폐지됨에 따라 곧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하동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새하동병원이 지난해 3월 19일자로 법원으로부터 결정된 법인회생 개시결정이 지난 2일자로 회생절차가 폐지 결정 공고됐다.
이 병원은 지난 2019년 7월 31일에 1차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 결정이 났으며, 2차로 지난 2019년 9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1년 3개월여 만이다.
결국 이 병원은 제3차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아니면 채무자들로부터 경매절차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하동병원 측은 “농어촌지역의 인구감소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 상황을 타개하고자 비용 절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나 계속되는 경영악화로 이번에 법원이 제2차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 결정공고를 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측은 “이번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오는 16일까지 응급의료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종사자들과 논의해 오는 16일까지 법인회생(제3차) 재신청을 할 것인지 휴업처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하동군민들은 "군 내에서 유일하게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새하동병원이 휴업에 들어갈 경우 가뜩이나 노령인구가 많은 농어촌지역에서 각종 사고나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인근 진주지역이나 전남 광양, 순천지역 병원 응급실을 찾게 되면서 치료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새하동병원이 휴업절차를 밝을 경우를 대비해 현재 군내에서 운영 중인 병·의원과 민간의료기관 응급실 운영 및 당직의료기관 지정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방서와 응급환자 후송 등을 위한 협조체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대체 응급의료기관이 지정·운영될 때까지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 방송을 하는 등 군민을 대상으로 현 상황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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