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재계' 협의체 언제 출범할까..최태원 의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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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으로부터 '3+1 협의체'(당·정·청, 재계)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만 최 회장이 SK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상태에서 전국 18만개(73개 지방상공회의소)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는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하기 때문에 협의체 참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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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으로부터 '3+1 협의체'(당·정·청, 재계)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는 연락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향자 의원은 최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밝히고 당·정·청, 재계가 참여하는 새로운 협의체 구성에 속도를 예고했다. 양 의원이 구상하는 협의체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까지 모두 참여하는 일종의 '워킹그룹'이다.
양 의원의 제안에 차기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회장이 사실상 수락한 만큼 협의체의 출범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은 이르면 상반기에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 1일 대한상의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최 회장은 이달 23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되는 절차가 남아있다. 통상 서울상의 회장이 겸직하는 대한상의 회장은 다음날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최 회장이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상징성, 대한상의가 법정 경제단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취임 초기 재계를 대표해 당·정·청과 소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여당은 현재 이익공유제를 비롯해 중대재해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산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대한상의 차원의 협조가 절실하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 단독 추대 소식에 "국가 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 회장이 SK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상태에서 전국 18만개(73개 지방상공회의소)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는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하기 때문에 협의체 참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관측도 있다.
SK그룹은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중심의 탄탄한 경영체제를 갖췄다. 그러나 코로나19(COVID-19) 여파가 여전한 탓에 SK하이닉스 등 핵심 계열사를 둘러싼 글로벌 업황을 쉽게 가늠하기 힘든 것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협의체에 실제 참여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본업과 함께 대한상의 회장직까지 병행하기도 벅차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대한상의와 SK그룹 측은 "최 회장이 아직 대한상의 회장 취임 전이기 때문에 협의체 합류 등을 협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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