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신임 총리, 새로운 통합정부 구성 착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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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압둘-하미드 모함메드 드베이바 신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새로운 통합 정부의 구성에 정식으로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아직도 전국적인 통일 정부를 형성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지금까지 입수한 모든 후보들의 이력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실제로 시작했다"고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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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리비아의 압둘-하미드 모함메드 드베이바 신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새로운 통합 정부의 구성에 정식으로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아직도 전국적인 통일 정부를 형성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지금까지 입수한 모든 후보들의 이력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실제로 시작했다"고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그는 효율성과 다양성, 폭넓은 참여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중이라고 신정부 구성의 요건을 설명했다.
리비아 내전 당사자들이 모두 지지하는 유엔 리비아지원단(UNSMIL)은 지난 2월 5일 리비아정치적대화포럼(LPDF) 대표단이 임시 총리에 유력 사업가인 압둘-하미드 모함메드 드베이바를, 3인 체제의 국가자문위원회(presidency council)를 이끌 의장에는 외교관 출신의 모함메드 유네스 멘피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리비아 내 여러 세력을 대표하는 LPDF는 유엔 제네바 사무소가 자리한 스위스 모처에서 후보자 청문회를 여는 등 그 동안 임시 지도부 선출을 위한 작업을 벌여온 대표들이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무장 세력의 난립으로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빠졌다. 이후 유전 지대가 많은 동부를 장악한 군벌 리비아국민군(LNA) 세력과 수도 트리폴리를 통치하는 리비아통합정부(GNA)로 양분됐다.
2019년 4월에는 칼리파 하프타르 LNA 사령관이 자신을 따르는 부대들을 향해 트리폴리 진격을 명령, 내전이 격화하면서 민간인을 포함해 1천 명 넘게 숨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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