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사위 되는데 형제·자매끼린 '5인 이상 모임 금지' 위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되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동거 가족이 아니더라도 이 조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에 따라 설 연휴(2.11∼14)에도 직계가족이라고 하더라도 거주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이지 못했지만, 내주부터는 직계가족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처가 적용되지 않아 모일 수 있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3차 대유행’을 누그러뜨리는 데 기여했다고 보고 당분간 해당 방침을 유지키로 하면서 직계가족은 예외를 뒀다. 직계가족끼리는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도 방문할 수 있다.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에 따라 설 연휴(2.11∼14)에도 직계가족이라고 하더라도 거주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이지 못했지만, 내주부터는 직계가족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처가 적용되지 않아 모일 수 있게 된다.
직계 가족에는 직계 존비속이 포함된다. 중대본에 따르면 직계 존속으로는 조부모나 외조부모, 부모가 해당되며 비속 가족은 아들·며느리, 딸·사위, 손자, 손녀 등이다.
직계 가족 외에도 시설 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영업시설도 5인 이상 모일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비춰볼 때도 형제자매간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것을 두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스포츠 영업시설 5인 이상 모임을 허용해 시설 관리가 있는 실내외 사설 풋살장이나 축구장, 야구장 등에서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경기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권 장관은 “개인 간 모임 등을 통한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하되 장기간 모임 금지에 따른 피로감, 생업 시설의 애로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발표에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각각 2단계, 1단계 범위에 들어옴에 따라 지난해 12월8일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15일 0시부터 28일 밤 12시까지 한 단계씩 낮추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