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1년 새 200명 줄어 3613명..70세 이상이 59%

양영전 2021. 2.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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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활동하는 해녀의 수가 1년 새 200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도내 해녀 현황을 조사한 결과, 물질을 하는 현직 해녀는 총 3613명으로 2019년(3820명)보다 207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는 2141명으로 도내 해녀 수의 59.2%를 차지했고, 2019년 대비 1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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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141명·서귀포시 1472명
최고령 해녀 91세·최연소 25세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활동하는 해녀의 수가 1년 새 200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도내 해녀 현황을 조사한 결과, 물질을 하는 현직 해녀는 총 3613명으로 2019년(3820명)보다 207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는 고령화와 질병으로 인한 조업포기 및 사망 등으로 237명이 줄었고, 해녀학교 수료자 신규가입, 기존 해녀 물질 재개 등으로 30명이 새로 통계에 잡혔다고 설명했다.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는 2141명으로 도내 해녀 수의 59.2%를 차지했고, 2019년 대비 1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는 1472명으로 2019년보다 108명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 4명, 30~49세 77명, 50~69세 1400명, 70세 이상 2132명으로 70세 이상이 전체 해녀의 59%를 차지하며 고령화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최고령 해녀는 우도 출신의 김모(91)씨로 물질 경력이 76년에 달한다. 최연소는 서귀포시 대정읍 정모(25)씨로 5년차 해녀다.

살아있는 문화유산인 제주 해녀의 수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제주도는 해녀 복지와 소득 안정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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