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 대미무역 흑자 순위 12위..한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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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난해 미국과 상품무역을 하며 올린 흑자가 증가하면서 순위도 한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미 상품무역 흑자액은 248억180만달러(약 27조2천448억원)로 전년보다 18.5% 증가했다.
중국의 대미 수입 증가는 중국이 2년간 2천억달러어치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작년 1월 양국간에 타결한 1단계 미중 무역합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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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이 지난해 미국과 상품무역을 하며 올린 흑자가 증가하면서 순위도 한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미 상품무역 흑자액은 248억180만달러(약 27조2천448억원)로 전년보다 18.5%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760억1천980만달러(83조5천78억원)로 1.9% 줄었지만 대미 수입이 512억1천800만달러(56조2천630억원)로 9.4%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대미 수출액과 대미 수입액 순위는 각각 7위였다.
대미 무역 흑자 순위는 12위로 2019년의 13위보다 한계단 올랐다.
미국과 상품교역에서 가장 큰 흑자를 낸 국가는 중국으로, 흑자액은 3천108억50만달러(314조4천143억원)였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3.6% 감소하고 대미 수입은 17.1% 증가하면서 흑자 규모는 전년보다 10.0% 줄었다.
중국의 대미 수입 증가는 중국이 2년간 2천억달러어치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작년 1월 양국간에 타결한 1단계 미중 무역합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블룸버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국이 사들인 미국 상품은 지난해 구입을 약속한 규모(1천720억달러어치)의 58.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은 대미 수출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대미 수입 순위는 3위에 그쳤다.
중국 다음으로 대미 무역 흑자가 많은 국가는 멕시코(1천127천2천260만달러), 베트남(696억5천570만달러), 독일(573억2천500만달러), 스위스(567억3천840만달러) 등 순이다.
이 가운데 유럽의 금 제련 허브국가인 스위스는 금값 상승과 대미 금 수출 증가가 맞물리면서 대미 무역 흑자 순위가 전년보다 5계단이나 상승했다.
[표] 2020년 대미 상품 무역수지 현황
(단위: 백만달러)
[표] 2019년 대미 상품 무역수지 현황
(단위: 백만달러)
※ 미 상무부 자료.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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