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트럼프 탄핵심판 최종 변론..민주당 '증인 소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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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13일(현지시간) 재개됐다.
지난 1월6일 워싱턴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을 부추겼는지, 나아가 그가 최초 이 사태의 보고를 받은 시점, 또 당시 대응 상황 등에 대한 증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최종 변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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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의원 성명 '증거 채택' 갈음
상원, 최종 변론 청취 후 표결할 듯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13일(현지시간) 재개됐다. 상원은 이날 최종 변론을 지켜본 뒤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미 의회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은 이날 최종 변론 진행에 앞서 증인 소환을 요청했다.
지난 1월6일 워싱턴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을 부추겼는지, 나아가 그가 최초 이 사태의 보고를 받은 시점, 또 당시 대응 상황 등에 대한 증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상원 역시 찬성 55대 반대 45로 이를 받아들였으나,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서 증인 채택의 인원과 증인들의 발언 시간 등을 놓고 쟁탈을 벌이며 수시간 동안 혼란을 빚었다.
결국 상원은 정회 후 증인 관련 논의에 합의, 증인을 불러 증언을 듣는 대신 증거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CNN에 따르면 민주당은 제이미 에레라 보이틀러(공화) 하원의원의 성명을 공식 기록에 추가하는 조건으로 증인이 없는 심리를 이어가는 데 동의했다.
앞서 보이틀러 하원의원은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케빈 매카시(공화) 하원 원내대표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을 들었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에는 매카시 대표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전화해 지지자들의 해산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은 당신(매카시)보다 선거에 더 화가 난 상태"라고 대꾸했다고 보이틀러 의원은 썼다.
민주당의 탄핵소추위원단장인 제이미 래스킨 하원의원은 보이틀러 하원의원의 성명을 낭독, 이를 공식 재판 기록으로 담았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최종 변론을 펼친다. 변론은 최대 4시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상원은 최종 변론을 들은 뒤 표결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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