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7.3 강진..최소 30명 부상·95만가구 정전(종합2보)

백나리 2021. 2. 14. 0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11일) 발생 10주년을 약 한 달 앞두고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동일본대지진 10주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발생했다.

동일본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9.0으로 발생했으며 쓰나미로 이어져 1만5천여명의 사망자와 2천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백km 떨어진 도쿄서도 강한 진동..당국 대책실 설치·총리 긴급 관저 복귀
일본 기상청 "쓰나미 피해 우려 없어"..로이터 "후쿠시마 원전 이상 없어"
2011년 동일본대지진 여진으로 파악..대지진 10주년 약 한 달 앞두고 발생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 강진…넘어진 가구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13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의 한 가정집 가구가 넘어져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11일) 발생 10주년을 약 한 달 앞두고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11시 7분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일본 당국은 오후 11시 8분 규모 7.1의 지진으로 발표했다가 수정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震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震度)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지진 영향 분석 도면 [일본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감지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의미한다.

진도 6강이면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고 튕겨 나가는 일도 생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대부분 움직이고 넘어지는 것도 많다.

내진성이 약한 목조 건물은 기울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다. 땅이 크게 갈라지거나 대규모 산사태 및 산이 붕괴하는 일도 벌어진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30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피해 확인 과정에서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다. 초기 집계로만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 9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진앙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 도심에서도 꽤 강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진동이 수십초 동안 이어졌다.

고속철도인 신칸센(新幹線) 일부 노선과 재래식 철도인 JR노선은 일부 운행을 보류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해수면이 약간 변동할 수 있으나 쓰나미(지진 해일) 피해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으며 이번 지진 이후 여진이 이어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강진으로 보고된 중대한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는 국민에게 실내에 머물고 여진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일본 후쿠시마 강진…난장판 된 매장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13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 규모 7.1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한 뒤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의 한 주류 매장에서 점장이 지진으로 인해 깨진 술병을 치우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이상 여부 점검에 착수했다.

로이터통신은 도쿄전력의 발표를 인용,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에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원전 주변 방사능 수치에도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으며 지진 발생 당시 외부에 머물던 스가 총리는 지진 발생 약 20분 후 총리관저로 들어갔다.

공영방송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특보 체제로 전환했으며 일본 주요 민영 방송사도 특보를 편성했다.

이날 지진은 동일본대지진 10주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발생했다.

동일본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9.0으로 발생했으며 쓰나미로 이어져 1만5천여명의 사망자와 2천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됐다.

sewonlee@yna.co.kr

☞ "깝친다" 여성 소대장·중대장 성기에 빗댄 병사
☞ 참신하게 출발한 '우리 이혼했어요'…"관음적 시선…"
☞ "고환 터져 봉합 수술"…송명근·심경섭 '학폭' 사과
☞ "담뱃재 먹어라"…군대서 후임병 괴롭힌 20대 집유
☞ 안연홍, '펜트하우스2' 합류…복수극에 어떤 역할?
☞ '그들만의 세상' 유튜버 가짜뉴스에 경고한 판결문
☞ 곽상도 "문준용, 최초 공고대로면 예술지원금 탈락"
☞ "교복 캐릭터 성행위 만화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 먹고 살려고 온몸에 은색 칠한 모자…무슨 사연이
☞ 허리수술중 동맥 손상 60대 사망…의사 벌금 1천만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