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PL 3연패' 리버풀 향해 쏟아진 불명예 기록들

박문수 2021. 2. 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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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리버풀에 날개는 없었다.

리버풀이 또 한 번 패배였다.

여기에 이번 레스터전 패배로 리버풀은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참고로 리버풀은 지난 10경기에서 7실점을 내줬지만, 파비뉴마저 이탈한 이번 레스터전에서는 또 한 번 3실점 이상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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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터 천적으로 불렸던 리버풀, 클롭 감독 300경기에서 레스터에 1-3 역전패
▲ 전반 초반부터 상대 괴롭히며, 흔들었지만 상대 기습적인 역습에 3실점
▲ 레스터 리버풀전 홈 경기 3연패 사슬 끊어
▲ 로저슨, 레스터 부임 이후 처음으로 친정 리버풀 상대로 승점 3점 획득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추락하는 리버풀에 날개는 없었다. 리버풀이 또 한 번 패배였다. 알리송이 실수를 범했고, 데뷔전을 치른 카박은 예상대로 팀 적응에 애를 먹으며 두 차례 실점 과정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리버풀은 13일 밤(한국시각) 레스터 시티와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살라의 선제 득점에도 3골을 내주며 1-3으로 패배했다. 내신 레스터를 제치고 3위 등극을 노렸지만, 역전패를 당하며 4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더욱더 미끄러질 수 있는 리버풀이다.

이날 클롭 감독은 리버풀 사령탑 중 9번째로 300번째 경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역전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레스터의 사령탑 로저스는 로이 호지슨 이후 약 9년 만에 리버풀을 꺾은 리버풀 출신 사령탑이 됐다.


여기에 이번 레스터전 패배로 리버풀은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당시 리버풀 사령탑은 이날 레스터를 지휘한 로저스였다.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전 3연승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리버풀은 레스터의 천적으로 불릴 만큼 여우 군단을 상대로 강세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약 6분 사이에 3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무리한 라인 올리기가 문제였다. 계속해서 두드려도 열지 못했던 결정력도 아쉬웠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진이다. 맨시티전까지 해서 두 경기 동안 7골이나 내줬다. 공교롭게도 두 번의 패배 모두 알리송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참고로 리버풀은 지난 10경기에서 7실점을 내줬지만, 파비뉴마저 이탈한 이번 레스터전에서는 또 한 번 3실점 이상을 허용했다.

기록은 고사하고, 다음 일정도 불안한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오는 17일 새벽 라이프치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그다음 경기는 지난 맞대결에서 상처만 안겨준 에버턴전이다. 소위 말하는 강팀과의 일전은 모두 치렀지만, 14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불과 한 시즌 전만 해도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최강으로 불리며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리버풀의 행보는 최악에 가깝다.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난공불락 이미지가 사라졌고, 안필드 불패마저 깨진 지 오래다.

사진 = Getty Images / Opta 캡쳐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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