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는 '공격 DNA'가 있다?..김상식표 '화공' 개봉박두
[앵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올 시즌 화끈하고 화려한 공격, '화공 축구'를 선언했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당 두 골을 목표로 잡았는데, 이적생 일류첸코가 그 중심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닥치고 공격'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슬로건으로, 전북은 '왕조'로 거듭났습니다.
2009년부터 K리그 우승만 8차례.
선수로, 또 코치로 정상을 맛본 김상식 신임 감독이 공격축구 2라운드, '화공'을 선언했습니다.
테크니션 김두현 수석코치와 함께 공격 전술을 가다듬는 데 열심입니다.
[김상식 / 전북 현대 감독 : 닥공을 이어가서 화려하고 화끈한 공격축구로 전북 전주성에 온 팬들을 더욱 즐겁게…. 득점을 어떻게 하면 2점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
베테랑 이동국이 은퇴했고 신예 조규성은 입대하지만, 장신 브라질 특급 구스타보가 건재합니다.
수비를 단숨에 무너뜨리는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가 임대에서 돌아왔고, 지난해 포항에서 19골을 넣은 득점 2위 일류첸코가 화룡점정, 녹색 옷을 입었습니다.
전북은 이 삼각편대가 40골을 합작해 경기당 평균 두 골을 넣는 '장밋빛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일류첸코 / 전북 현대 공격수 : 40골 목표는 가능할 것 같아요. 그보다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지만요. 가장 중요한 건 득점하고, 승점을 쌓고, 훌륭한 시즌을 보내는 겁니다.]
[김승대 / 전북 현대 공격수 : 제가 지금까지 두자릿수 골을 한 번도 못해봤는데 제가 두자릿수만 기록한다면….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매운맛' 공격에 집중하도록 '짠물 수비'는 올해도 계속됩니다.
리그 최소실점을 이끈 센터백 홍정호가 주장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화공'의 묵묵한 조연이 되기로 했습니다.
[홍정호 / 전북 현대 수비수·주장 : 수비가 안정돼야 감독님이 원하시는 화공을 잘할 수 있기 때문에요. 제가 전북 온 이후로 계속 최소실점을 하고 있거든요. 올해도 꼭 최소실점을 하면서….]
전북의 공격축구 시즌 2, 김상식 표 화공은 오는 27일 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 베일을 벗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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