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거리두기 1.5단계..누적 확진자 3천 명↑
[KBS 부산]
[앵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부산시도 오는 15일부터 현재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주부터 2주 간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됩니다.
밤 10시 이후 영업이 금지됐던 음식점과 카페, 실내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 제한이 해제됩니다.
하지만 5인 이상 단체 이용은 계속 금지되고,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영업이 금지됐던 유흥시설은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합니다.
대신, 방마다 인원이 4명으로 제한되고,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은 금지됩니다.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목욕탕의 경우, 2단계 수준의 방역 조치를 적용해 발한실 운영과 음식물 섭취를 금지합니다.
[이병진/부산시장 권한대행 : "정밀 방역을 통해 감염 위험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여타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영업을 허용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소상인들은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반기면서도,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정식/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 : "이번 조치가 상당히 다행스럽고 기쁜 부분이고요. 다만 명절 지난 뒤라가지고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이게 방역을 잘못하는 주체로 몰릴까봐…."]
오늘 부산에서는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중구 송산요양원에서 직원 2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요양원은 현재 동일집단격리 조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선제 검사에서 직원 1명이 확진된 영도구 요양시설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곡요양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족 간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도 9건 추가됐는데, 항운노조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도 포함돼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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