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5단계로 하향.."영업 제한시간 대폭 완화"
[KBS 광주]
[앵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오는 15일부터 현재 2단계인 거리두기를 1.5단계로 하향 조정합니다.
설 연휴 동안 누적 확진자가 한자릿수를 기록해 안정을 찾고 있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방역당국은 그래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방역 수칙 위반시 훨씬 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던 유흥업소, 벌써 2달 넘게 한푼도 벌지 못한 채 자릿세만 내고 있습니다.
[유흥업소 업주/음성변조 : "이제 어디로 물러설 자리가 없어. 이게 벼랑 끝이야..."]
사상 초유의 방역수칙 불복 사태까지 벌어질 만큼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소상공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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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아, 오는 15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하고, 영업 제한을 대폭 완화합니다.
식당과 카페, 목욕장업과 독서실, 노래연습장 등 대다수 업체가 시간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해지고, 집합금지 대상이던 유흥업소도 밤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됩니다.
생활체육동호회의 집합금지 조치가 해제되고,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시간제한이 사라집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출입 인원도 100명 미만에서 500명 미만으로 늘어납니다.
종교활동은 좌석 수 기준 30% 내에서 가능하나 정규 예배를 제외한 모임이나 식사, 성가대 활동이나 지역 교류는 금지됩니다.
광주의 경우 연쇄감염이 발생한 성인오락실의 영업시간을 일부 제한합니다.
이처럼 영업 제한은 풀리지만, 모든 활동에 있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영업장은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만약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해치는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엄정하게 고발조치 및 집합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방역당국은 시민들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하는 한편,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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