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거리두기 1.5단계 조정..5인 이상 집합금지 유지
[KBS 전주]
[앵커]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정부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전라북도도 오는 15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스스로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에서도 모레(15)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밤 10시까지 운영이 제한됐던 업종의 시간제한이 해제됩니다.
집합이 전면 금지됐던 전북 천 4백여 곳의 유흥시설은 방역 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의 현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전북의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된 데 따른 조칩니다.
결혼식과 장례식 등 모임 행사는 5백 명 이내, 집회시위와 콘서트 등은 백 명 이내로 인원이 제한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직계가족에 한해 예외가 적용됩니다.
전라북도는 자영업자들의 피로감을 고려한 조치이지만,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곳은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적발 즉시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양원/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이분(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전북은 오늘도 인천과 경기도 구리 등 다른 지역 확진자를 통한 지역 내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최근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면서, 2주 넘게 1 아래를 유지하던 전북의 감염 재생산지수도 다시 1.03으로 올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현재 확진자) 이후에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 도중이라든지 해제 전 검사에서 얼마든지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고요."]
방역당국은 남은 연휴 기간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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