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핵 문제, 우선순위 높은 시급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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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12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가 미국의 대외 정책 중 우선순위가 매우 높은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북한은 최근 몇 년 동안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서 계속 진전을 이뤄왔다"며 "이는 이 문제가 미국에 시급한 우선순위를 갖도록 하는 것이며 미국은 동맹국들, 협력국들과 함께 이 문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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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북한은 최근 몇 년 동안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서 계속 진전을 이뤄왔다”며 “이는 이 문제가 미국에 시급한 우선순위를 갖도록 하는 것이며 미국은 동맹국들, 협력국들과 함께 이 문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전략적 목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동맹에 대한 위협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남북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심 전제는 우리가 북한의 비핵화에 지속해서 전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북한과의 직접 접촉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도전이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신호로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매우 높은 순위”라고 강조했다. 북한과 직접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문제가 긴급성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동맹국, 협력국들과 긴밀한 접촉을 하는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라는 취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긴밀히 접촉해야 할 동맹국과 협력국’을 가리켜 “동맹국뿐만 아니라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 아래 놓인 나라를 포함한 역내 전체의 협력국들”이라고 부연설명했다. 한·일 등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핵심 동맹국 뿐만 아니라 중·러까지 모두 포함해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접근과 관련, “동맹과의 조율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매우 활발하다”고 언급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40여개국과 전화통화를 하고, 바이든 대통령도 외국 정상들과 통화를 한 것이 그 신호라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11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했으며, 외교부는 두 장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다만 동맹국들과의 북핵 조율과 그 다음 단계에 시간표를 설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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