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백 명대로..거리두기·영업제한 완화

유병욱 2021. 2. 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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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했는데요. 자칫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코로나19 발생 상황부터 짚어보죠.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62명, 이틀 전에 500명대까지 늘었다가 다시 300명대로 조금 가라앉은 모습인데요. 지금 현재 추세 어떻게 봐야 할까요?

[유병욱]

우선 지난주와 크게 차이가 없는, 우리가 재생산지수, 감염지수라고 하는 게 1 내외를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거든요. 즉 어제 300명 정도가 확인이 되고 있으면 오늘도 300명 정도가 확인되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이번 주에 500명대 초반까지 올라갔던 게 해외 유입되는 숫자뿐만 아니라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집단감염 숫자가 있어서 일시적으로 올랐던 것처럼 보인 거고요.

아마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제 많이 아시겠지만 주말이나 또는 연휴에 검사건수가 줄어들게 되면 확진자 숫자가 좀 줄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에 월요일에는 200명대까지도 내려갔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설 연휴가 지난 시점에서 월요일에는, 이제 이틀 뒤겠죠. 아마도 확진자 수가 줄겠지만 수요일, 목요일이 가장 확진자 수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검사 건수가 많거든요.

그래서 다음 주 수요일, 목요일 정도 되면 이번 설 연휴에 방역이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는지. 코로나19의 특성상 어제 노출됐다고 오늘 증상이 나타나서 내일 찾아와서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3일 또는 일주일 뒤에 나타나니까 지금의 추세가 이번 설 연휴 방역에 있어서 어느 정도 갈림길이 될 것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변경에 따라서 다음 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정도가 되면 이번의 추세가 가라앉는 추세인지 아니면 새로운 확산의 시작인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지역 발생 가운데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계속해서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100명, 200명 자꾸 차이가 나는 게 집단감염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체육시설이나 무도장, 사우나 같은 어떻게 보면 일어나는 곳에서 계속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게 방역당국이 대응하기에 조금 역부족인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유병욱]

우선 현재 역학조사관이나 질병관리본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면서 여전히 부족하지만 인력이라든지 전문가성을 가진 인력들이 많이 추가가 됐고. 또 그거에 대응하는 각 지자체의 대응의 능력도 많이 올라간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이번 주에는 생활치료센터 지원을 나가서 같이 있었는데요. 다행인 건 생활치료센터라고 하는 건 증상이 없거나 또는 무증상 확진, 건강하신 분들이 사회와의 격리, 제2차 감염과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해서 계신 곳이잖아요.

거기 계신 분들이 많은 불편함이 계시지만 잘 따라주셨기 때문에 환자가 줄고 덕분에 지금 제가 있었던 곳은 임시로 일단 운영을 중지했기 때문에 제가 이제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 병원 같은 경우도 어떻게 보면 집단 발병이 확인됐는데요.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코로나19라고 하는 게 특정한 종교시설이나 특정한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왜 우리가 5인 이상 모이지 않도록 말씀을 드렸느냐 하면 대부분의 분들이 증상이 없고 그런 상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생산해서 누군가에게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그곳이 병원이 될 수도 있고 다중이용시설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종교 관련 시설이 될 수 있는 거죠. 다만 그 안에서, 정세균 총리도 오늘 이야기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개인의 방역 지침을 얼마나 지켰고 거기에 따라서 본인이 증상이 있거나 또는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할 때 적극적으로 검사를 해서 그것을 차단했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확산될 건지 아니면 거기서 그 동일집단에서만 발생한 건지가 나타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떤 특정 집단에서 자꾸 발생한다기보다는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발생하는 거고 그곳에서 얼마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켰느냐의 여부가 지금 관건이 되는 거군요.

[유병욱]

그렇습니다. 사실은 대형병원 같은 경우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시죠. 입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외래에서 진료를 받으러 오신 분들도 있고 여러 분들이 있는데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하는 것을 자제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병원 안에 계시는 분들 자체가 저는 주로 외래에서 환자들을 많이 보고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관련 분들 많이 모시는데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등을 잘 지키고 계세요.

우리나라에 정말 유명한 대형병원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처음에 보면 정말로 큰일난 것처럼 하루, 이틀 정도 방송에 나오지만 그 이후에는 정말 국민건강을 모시기 위해서 잘 진행되고 있고 또 일주일만 지나면 그게 어느 병원이었더라고 할 정도로 생각이 안 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죠.

[앵커]

지금 우리가 앞서 봤을 때 교수님 계시는 순천향대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해서 조금 걱정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순천향대병원에서는 방역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 건가요?

[유병욱]

사실 저는 저한테 중요한 전파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 번 주셔서 방송에서도 말씀을 많이 드렸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병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러 병원에서도 집단발병의 사례가 나왔을 때 제가 이런 표현을 썼어요.

사실 2015년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에 우리는 확실한 매뉴얼을 갖추고 또 이런 집단감염이 발생했었던 대구경북 지역에 있어서도 이런 규칙을 지키자고 해서 대형병원 그리고 의료진들이 그리고 환자분들이 같은 노력으로 그걸 중간에서 끊고 있었거든요.

현재 지금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환자분들이 입원을 하게 되면 입원하시기 전에 코로나검사를 받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부족해서 5일 이후에 다시 검사를 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차단하기 위해서 진행하는데. 그 5일 후 검사에서 발견된 것을 우리가 말씀드리는 거고 그것에 대해서 또 지역사회로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기 위해서 원 내에서 최대한 검사를 빠르게 진행하고 그것을 지역사회에 알림으로써 빠르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겁니다.

이것은 제가 근무하는 근무뿐만 아니라 모든 병원에서 동일하게 했기 때문에 최근에 이전에 발병했었던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있는 성동구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도 그것이 지역사회로 나간 것이 아니라 확산이 딱 멈춰졌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덜하시잖아요.

단, 하나 제가 아쉬운 점은 의료진 스스로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그런 생각을 잊지 않고 병원 밖에서도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또 환자를 모시는 데 있어서 환자분들은 걱정이 더 크시고 또 만성질환을 갖고 계시거나 일반적으로 질환이 더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갔지만 의료진분들은 마음 속의 단계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환자분들을 더 모실 수 있도록 한다면 환자분들에 대한 신뢰가 지속되면서 안심하고 치료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음속의 단계를 유지하는 게 좋겠다 이 말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데 정부가 이런 상황에서 모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이 완화됩니다.

정부의 발표 잠시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들어보시죠.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조정됩니다.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시간 제한이 유지되고 있는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6종의 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시간 제한을 22시까지로 연장합니다.

유흥업소의 경우 22시까지만 영업을 허용하고 좌석 이동, 춤추기 금지,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됩니다.

[앵커]

현재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2.5단계, 그리고 비수도권이 2단계인데 이것을 0.5단계씩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발생 상황이 단계를 이렇게 조금 낮출 수 있는 어떤 조건을 충족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유병욱]

사실 시청자 여러분들이나 일반 국민 여러분이 볼 때는 300~400명 나오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는 것이 과연 옳으냐. 사실 그런데 우리가 정한 규칙이 있죠.

그런데 이런 규칙을 방역당국이나 이런 곳에서 그 단계를 올릴 때는 늦고 내릴 때는 빠르게 내리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가 정한 규칙이고 약속인데 왜 잘 안 지켰냐.

이런 말씀이 많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신뢰가 조금 떨어져서 이런 반응이 나왔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우리가 3단계에서 세분화해서 5단계로 할 때 보면 1.5단계에서 2단계로 올릴 때 100명 이상이 지속된다.

또 2단계에서 2.5단계로 올 때는 하루에 400~500명이 지속되거나 2배 이상 늘어난다고 하니까 그것에 해당되지 않는 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거든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이미 지난주 토요일부터 이번 주 내내 구성이 되었기 때문에 지난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출 수 있는 요건이 됐었습니다.

이건 우리가 정한 약속에 따라서죠. 하지만 설연휴가 시작하기 전에 단계를 낮추게 되면 이것이 잘못된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고 해서 일주일 정도 있다가 내렸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것은 방역당국의 고심이 많이 보이는 부분이고요.

저도 의료진이니까 전문가라고 생각을 한다면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우려가 되지만 사실 이것은 이미 우리가 사회적 약속으로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추는 건 이미 만족한 상태고요. 하지만 우리가 5인 이상 집합금지라고 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 단계인 3단계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겁니다.

그런 강력한 것이 어느 정도 효과적이었다고 하는 데이터를 갖고 근거 중심으로 그것으로 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미 지난주 토요일부터 만족했던 요건이기 때문에 낮출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지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는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동거가족이 아니더라도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이 조치를 유지한 배경, 그리고 예외를 둔 건 어떻게 보십니까?

[유병욱]

사실 예외를 두기 시작하면 원칙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5인 이상이라고 하는 게 가족분들을 만나고 저도 가족분, 저희 어머니, 아버지를 뵙고 싶은데 정말 이게 계산하기 어렵더라고요.

동생네 집이 먼저 왔다가 가고 저희도 잠깐 마스크를 착용하고 만나야 되고 최대한 방역지침을 지키려고 하는데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실질적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따를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예외규정을 둔다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여론이 반영된 것이긴 하지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게 있지 않습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어떻게 보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였습니다.

100명이 모여 있을 때 1명의 무증상 환자가 100명이 모여 있었을 때는 100명이라고 하는 사람이 다시 또 다른 100명에게 옮길 수 있는 걸 차단하기 어렵지만 4명이라고 하는 것에 묶여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 차단하기도 쉽고 또 다른 집단발병이나 4차, 5차 유행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의 예외규정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마음속으로는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유지하는 모습이 앞으로 2주간 있다고 하면 이거에 대해서 혼란이나 논란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이번에 이 규칙을 조금 완화하면서 클럽이나 콜라텍, 이른바 헌팅 포차 같은 유흥주점도 조금씩 조건부 영업이 허용됐습니다.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밤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되는 건데요. 감염 차단이 될 수 있을까요?

[유병욱]

저는 여기에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군부대 방역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군부대 방역 관련해서는 2020년 하반기나 몇몇 부대에서 집단발병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80여 일 동안 묶여 있던 휴가가 이제 풀려나오거든요.

어떻게 보면 정말로 큰 희생이 따랐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표현이 있죠.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을 때 그것을 고치고 예방하고 또 완화하기 전에 그것이 잘 진행될 수 있는지 미리 예행연습을 하거나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군당국에서 휴가나 이런 게 다시 진행되는데요.

이런 유흥업소에 관련해서 여섯 종류 유흥업소에 대해서 우리가 안 좋은 기억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작년 5월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발로 전국적으로 확산이 됐을 때 그 2~3일 전에 전국 국내 확진자 수가 0명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준비가 안 돼서 쭉 퍼졌거든요.

이번에 이제 완화하는 조치는 어떻게 보면 형평성이나 이런 게 진행됐을 텐데. 방역당국에서는 완화조치를 하는 거 전에 이것이 과연 월요일, 화요일날 실제로 지켜지고 있는지 그것을 몇몇 군데라도 확인하고 매뉴얼을 확인하고 다시... 한 수요일, 목요일쯤 완전 완화하는 것이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집단감염도 문제지만 또 다른 문제 중 하나가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가 8건이 더 나와서 이제 총 88건이 됐는데요.

정부도 바이러스 차단대책을 강화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우리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까요?

[유병욱]

제가 이런 말씀 드리면 좀 놀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영국에서 확인된 변이주와 남아공에서 확인된 변이주가 처음 보고된 것은 2020년 9월이었습니다.

그런데 9월이었는데 우리가 그걸 걱정하기 시작했던 건 작년 12월경이었거든요. 그리고 이제 특정국가에서 보는 비행기만 맞다가 PCR 유전자 검사 하다가 지금 하는데 그렇게 생각해 보면 우리가 지금 받고 있는 코에서 검체를 하는 PCR 검사가 모든 변이주를 확인하는 게 아니라 있다 없다만 확인하는 거거든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이미 우리 지역사회에 우리가 이런 개인방역을 잘 하고 있지 않았다고 하면 이미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확인하고 있는 과정이죠. 그나마 대한민국은 이런 추적, 관찰이 가능한 시스템이 있으니까 찾고 있고.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일찍 올렸기 때문에 그런 변이주가 들어왔어도 우리가 차단하고 있었을 거라고 판단이 됩니다.

다만 바이러스도 우리 몸에 들어오면 생명체로 살기 위해서 계속 변화를 하거든요. 우리가 대구경북 지역이나 중국에서 처음 들어왔었던 S그룹군이나 V그룹군은 지금 후퇴됐습니다.

왜냐하면 인체에 투입되기, 침입되기 부적절하기 때문에 스스로 어떻게 보면 퇴보가 된 것이죠. 사람에게 들어오기 더 쉽게 변이된 변이주들은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겁니다.

따라서 새로운 변이주가 앞으로 예방접종이나 항체치료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서 걱정되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지금처럼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해 왔고 국민이 같이 협조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이 지속된다고 하면 변이주가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확산되는 속도가 느리거나 또 어떻게 보면 또 다른 변이주가 들어와서 차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궁금한 게 굉장히 많은데 시간관계상 이제 마지막 질문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달부터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죠. 이제 교육당국은 대면수업을 재개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요.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CDC가 세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5대 전략으로 손 씻기, 마스크 사용. 이런 것들을 제시했는데요.

이게 우리 방역당국도 참고를 해야만 할까요?

[유병욱]

사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저는 두 분 다 선생님이셨던 부모님 밑에서 계속 자랐고 그래서 교육당국의 발표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의견을 냈었는데요.

교육부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보면 CDC에서 나왔던 그것보다 훨씬 더 촘촘하고 더 많은 게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학교 방역이 지속되고 학교를 열어야 된다고 하는데요.

이미 마스크 착용, 환기. 그뿐만 아니라 이제 급식이 시작되는 것에서 가림막 등등 여러 가지 세부지침이 대한민국에 나와 있습니다.

미국 CDC의 가이드라인을 우리가 잘 따르는 동시에 한국에서 정리되어 있는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학부모님의 신뢰를 끌어낼 수 있는 투명하고 좀 더 쉬운 방역지침 등은 미국 CDC뿐만 아니라 여러 이웃나라에도 같이 공유할 만한 그런 자료가 준비되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국민 스스로 실천하고 또 적극 참여해야지 방역 효과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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