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서 37명 집단감염..'변이' 8명 추가
<앵커>
신규 확진자는 나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연휴라서 검사 건수 자체가 적었습니다. 또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집단감염도 발생했죠. 마음을 놓기에는 불안한 요소들이 아직 너무 많습니다.
계속해서,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2명.
나흘 만에 300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설 연휴로 검사 건수가 절반 넘게 줄어든 영향도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특히 서울에서만 확진자 131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257명으로 국내 발생의 74%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00명대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줄어들기는커녕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는 환자 29명, 보호자 1명, 간호사 7명 등 모두 37명의 감염이 확인돼 환자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오늘 나머지 층까지 해서 전수검사 하기 위해서 확대 검사를 하고 있고, 연휴기간이지만 집단발생이 있어서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또 경기 부천의 영생교 교인 일가족과 교인의 직장인 보습학원에서도 감염자 22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23명이 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8명이 추가돼 88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감염자는 영국발 변이 5명과 함께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가 3명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신규 변이 감염자들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아직 접촉자를 통한 국내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김민철, 영상편집 : 김선탁)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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