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종합)

14일 휴일이라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시행 안해
외출·실외활동 자제해야.."외출 때는 마스크 착용"

귀경 행렬이 본격 시작된 13일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이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2021.2.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13일 오후 5시 기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1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날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오후 4시까지 평균 50 ㎍/㎥를 초과해 수도권 전 지역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14일에도 24시간 평균 50 ㎍/㎥ 초과로 예보돼 비상저감조치 발령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1~3종 대기배출사업장 42개소의 운영시간이 단축·조정된다.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 483개소 공사시간도 단축·조정되고,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과 도로청소가 강화된다. 시·자치구 주관 야외행사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시행일인 14일이 휴일이므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시행하지 않는다.

또 코로나19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자치구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전면 폐쇄와 공용·직원 차량 운행 금지는 시행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수용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조치사항들을 철저히 시행하겠다"며 "시민들은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