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하' 도쿄올림픽 회장..日서도 10명 중 7명 "사퇴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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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10명 가운데 7명은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의 사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의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성은 말이 많아 회의가 오래 걸린다", "여성 이사를 늘린다면 발언 시간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등의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되자 지난 12일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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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10명 가운데 7명은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의 사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국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9%가 모리 회장의 사임이 '당연하다'고 답했다.
'모리 회장이 사임할 필요는 없었다'고 답한 사람은 21%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10%였다.
남녀별로 '사임이 당연하다'고 응답한 여성이 74%로 남성(69%)보다 5%포인트 더 높았다.
'사임할 필요는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이 25%, 여성이 13%였다.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의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성은 말이 많아 회의가 오래 걸린다", "여성 이사를 늘린다면 발언 시간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등의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되자 지난 12일 사퇴했다.
모리 회장은 그러나 사퇴 표명 자리에서도 변명과 남탓을 되풀이해 뒷말을 남겼다. 모리 회장은 사퇴를 표명하면서 "여성을 될수 있는 한 존중했고 (회의에서) 남성보다도 여성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발언할 수 있도록 해왔다"며 "다소 의도적인 보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은 모리 회장의 후임으로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 담당상이 부상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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