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산세 내리막..'스프링 웨이브' 우려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작년 11월 수준까지 하향안정 추세를 보이면서 의료 시스템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온라인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미국 전체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명 선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 수는 지난 1월 6일 13만2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에는 8만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진보 이뤄낸 것은 맞지만 아직 축포 쏘긴 이르다"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작년 11월 수준까지 하향안정 추세를 보이면서 의료 시스템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온라인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미국 전체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명 선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 수는 지난 1월 6일 13만2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에는 8만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아울러 지난 11일 기준으로 모든 주(州)에서 지난 7일간 코로나19 평균 감염률이 한 달 전에 비해 최소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전체의 코로나 누적 환자는 현재 2천810만여명, 누적 사망자는 49만여명이다.
미국의 감염 확산세와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중증으로 악화하는 정도가 큰 폭으로 꺾이긴 했지만 사망자 수가 줄어드는 속도는 아직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여전히 하루 2천명 이상이다. 신규 감염자 감소가 사망자 감소세로 이어지려면 몇 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네브래스카대 부속 병원의 감염병 전문가인 제임스 롤러 박사는 WP와 인터뷰에서 "진보를 이뤄낸 것은 큰일이지만 아직 축포를 쏠 때는 아니다"라면서 "현재의 감염 통계는 작년 11월 초 수준으로 당시 우리는 참혹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의 맹렬한 확산세가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보건당국과 시민들은 기존의 각종 제한 조치를 풀어야 할지 계속 유지해야 할지 기로에 서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스프링 웨이브'(봄철 재확산)을 미리 막으려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와 같은 행동양식을 계속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하지만, 주지사들은 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이자 앞다퉈 각종 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있다.
최근 아이오와주의 킴 레이놀즈 주지사(공화당)는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고 집합금지 제한을 완화했다가 전문가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아이오와공중보건협회 리나 터커 레인데스 회장은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모임 제한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내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런 게 작동한다고 생각되면, 강화해야지 폐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 ☞ "급소 맞아 고환 봉합했다" 남자배구도 학폭 의혹
- ☞ "깝친다" 여성 소대장·중대장 성기에 빗댄 병사
- ☞ 참신하게 출발한 '우리 이혼했어요'…"관음적 시선…"
- ☞ 안연홍, '펜트하우스2' 합류…복수극에 어떤 역할?
- ☞ 먹고 살려고 온몸에 은색 칠한 모자…무슨 사연이
- ☞ '여성 우선' 데이트앱 대박… 1조 갑부된 女창업가
- ☞ 쿠팡 "쿠팡맨 등 직원에 1천억 주식 나눠주겠다"
- ☞ 채팅앱 성매매 대가 놓고 다투다 여성이 112 신고
- ☞ "돈 벌어와라" 말에 50년 함께 산 아내를…
- ☞ 안정 대신 '험난한 도전' 택한 양현종, 텍사스 4·5선발 경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