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거·옵티머스 수사 막바지..설 이후 향방 주목

팽재용 2021. 2. 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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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마무리 되면서 설 연휴 이후 주요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특히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수사 등이 어떻게 귀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는 주요 현안 수사가 쌓여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사팀은 이 실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 방침을 정하고 이를 대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져 소환조사가 이 실장을 기소하기 위한 마지막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유임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기소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건 처분까지 잡음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1조원대 펀드사기 사건인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의 핵심인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경영진은 대부분 재판에 넘긴 상태인데, 정관계 유명 인사들의 개입 여부는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전 기자의 유착 의혹 수사 처리도 관심입니다.

수사팀은 한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최종 결재를 기다리고 있으나, 이 지검장은 물증으로 확보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결재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측근 의혹 수사가 설 연휴 이후 속도를 낼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y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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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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