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신동엽 "요양병원에 계신 87세 아버지 1년간 못 봐"[결정적장면]

배효주 2021. 2. 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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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코로나19로 인해 아버지를 1년 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개인적으로 저희 아버지가 87세가 되셨는데, 요양병원에 계신다. 1년 째 만나뵙지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전화 통화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왔는데, 첫 무대에 이런 노래를 부르시니 아버지 생각도 나고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도 나더라"며 "또 미자 씨가 우는 모습에 가까스로 참았으나, 박주아 아나운서가 펑펑 우는 걸 보고서는 도저히 못 참겠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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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신동엽이 코로나19로 인해 아버지를 1년 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2월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설 특집 가족 가왕전에서는 장광과 그의 개그우먼 딸 미자(장윤희)가 출연해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개사한 '아빠가 딸에게' 무대를 꾸몄다.

이날 두 사람의 진심 어린 무대에 신동엽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신동엽은 "개인적으로 저희 아버지가 87세가 되셨는데, 요양병원에 계신다. 1년 째 만나뵙지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전화 통화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왔는데, 첫 무대에 이런 노래를 부르시니 아버지 생각도 나고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도 나더라"며 "또 미자 씨가 우는 모습에 가까스로 참았으나, 박주아 아나운서가 펑펑 우는 걸 보고서는 도저히 못 참겠더라"고 했다.

이에 박주아 아나운서는 "허벅지를 꼬집고 참았는데 역시나 오늘도 눈물이 나더라"며 "훈훈하면서도 마음이 아픈 건 아버지들이 나이 들어가시기 때문인 것 같다. 장광 씨가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해서 미안하다, 넌 나보다 좋은 엄마가 되어라'하는 부분에서 진심이 와닿으면서 마음이 아팠다. 아버지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눈물 포인트인 것 같다"고 전했다.(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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