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캠핑 와 실종된 70대 거주지 인천서 무사 발견 '소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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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캠핑장에서 담배를 사러 나간 뒤 실종됐던 70대가 19시간여 만에 거주지인 인천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13일 충남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지구 근린공원에서 차 안에서 잠을 자는 일명 '차박 캠핑'을 온 A(73)씨가 밤사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일행의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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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당진 캠핑장에서 담배를 사러 나간 뒤 실종됐던 70대가 19시간여 만에 거주지인 인천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13일 충남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지구 근린공원에서 차 안에서 잠을 자는 일명 '차박 캠핑'을 온 A(73)씨가 밤사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일행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전 10시께 이곳에 주차한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 무렵 일행에게 담배 등을 사러 인근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음료수 등을 산 뒤 편의점 직원에게 공원으로 돌아가는 길을 물어보는 모습이 찍혔다. 이어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일행이 신고를 한 것이다.
112타격대 등을 동원해 근린공원 일원을 집중적으로 수색한 경찰은 A씨를 발견하지 못하자 이날 오전 8시께 119구조대 등에도 협조를 요청해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해경도 해안가 수색에 투입됐다.
CCTV 화면을 정밀 분석한 경찰은 A씨가 편의점을 나선 2시간 후인 전날 오후 9시께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는 모습을 확보하고 동선 추적에 들어갔다.
이어 이날 정오께 당진버스터미널에서 A씨가 거주지인 인천으로 가는 버스를 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오후 2시 20분께 인천 버스터미널에 내리는 A씨를 상대로 본인임을 확인한 뒤 모든 상황을 종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죄 피해 등 없이 무사히 거주지인 인천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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