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침 완화에 비수도권은 한가닥 희망, 수도권은 시큰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5일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그동안 영업에 큰 타격을 받아온 자영업자들은 아쉽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는 표정을 보였다.
영업제한 시간이 해제된 식당이나 카페, 노래방 등 비수도권 자영업자는 한시름 덜었다는 반응이고 영업 제한시간이 1시간 연장된 수도권도 일단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5일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그동안 영업에 큰 타격을 받아온 자영업자들은 아쉽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는 표정을 보였다. 영업제한 시간이 해제된 식당이나 카페, 노래방 등 비수도권 자영업자는 한시름 덜었다는 반응이고 영업 제한시간이 1시간 연장된 수도권도 일단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만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연장에는 여전히 불만을 드러냈다.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식당 업주는 "그동안 영업 제한 때문에 하루 매출이 평소의 10~20%에 그친 경우가 부지기수였다"며 "주변 식당 업주들끼리 농성이라도 벌여야 겠다는 대화가 오갈 정도로 당국의 조치에 불만이 컸었는데 이제 악몽같던 시간을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돼 그나마 큰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산 동래구 수안동의 한 통술집 주인은 "코로나 19 확산세가 조금씩이라도 꺾여 희망을 갖게 됐는데 월요일부터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며 "아르바이트 직원을 구하고 식재료도 급하게 주문하는 등 바삐 움직여야 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부산의 한 개인 택시기사는 "영업제한 조치는 식당 등 자영업자들 뿐만 아니라 택시업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며 "시민 모두가 코로나 방역 활동에 적극 호응해 집단감염을 원천 차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도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이 늘어난데 대해 상당수 자영업자 등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만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연장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했지만 사회적으로 좀더 각성하고 조심해 완화시점을 앞당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식당 업주는 "환승역이 집중된 공덕동 주변 식당과 주점들의 특성상 1시간 영업 연장 조치는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상당히 줄 수 있어 그동안 적자 운영을 해온 부분을 좀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단체손님이 많은 지역 특성상 5인 집합금지 조치 연장때문에 큰 매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도권이든 비수도권이든 자영업자들은 5인 이상 집합 금지조치가 풀려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점심시간이든 저녁시간이든 테이블 분리와 좌석별 칸막이 설치 등으로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데 이를 연장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코로나19사태에 따른 개별 방역체제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도 모르는데 자영업자들만 고통을 떠안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노래방 업주는 "노래방은 어차피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돼 집합금지 조치 완화 여부는 영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영업시간 완화나 집합금지 조치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했고 시민들이 좀더 노력해 집단감염 발생을 원천차단하는 노력을 다함께 기울였으면 한다는 바램을 표시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코로나19 어제 하루 362명 신규 확진, 7명 사망
- <속보>수도권 영업제한 15일부터 밤10시 이후로...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 `학폭 의혹` 이재영·다영, 자필 사과…"대단히 죄송, 거듭 사죄"
- (여자)아이들 미연, 성공적인 호스트 데뷔… “즐거움 주는 ‘화요요정’될 것”
- "아들 갖고 싶다며 속옷 달라는 사람 있었다"…장윤정, `맘 편한 카페`서 일화 밝혀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