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 설 연휴 운영..다음주부터 실명 검사

최덕재 2021. 2. 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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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은 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는 계속 문을 엽니다.

지금까지는 익명으로 검사가 진행됐지만, 다음 주부터는 실명으로 검사가 이뤄집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역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설 연휴기간 내내 문을 열었습니다.

오전 9시에 검사를 시작해 오후 1시까지 운영을 종료합니다.

줄을 설 정도는 아니지만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무료 익명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르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용산역 앞 외에도 서울역 광장 등 서울 46곳, 전국 124곳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중입니다.

성동구청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2시까지, 청량리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등 검사소별 운영시간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일상 속 '숨은 감염'을 찾는데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는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의 16% 이상을,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의 22%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작년 12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는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자체 수요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를 일부 축소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그동안 익명으로 해오던 검사도 설 연휴 이후부터는 실명 검사로 바꿀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등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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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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