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찾은 박영선, 봉하마을 찾은 우상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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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3일 각각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봉하마을을 찾아 선거 행보를 이어갔다.
문 전 의장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 자택에서 박 후보를 만나 "박영선은 그 누구의 리더십과도 다르다. 독보적인 추진력으로 서울시장이 되는 순간 서울시를 꽉 잡고 시정을 확실히 챙길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문 전 의장은 이 자리에서 박 후보에게 본인의 구술집인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문희상'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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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권양숙 여사, '열심히 하라' 격려"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3일 각각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봉하마을을 찾아 선거 행보를 이어갔다.
문 전 의장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 자택에서 박 후보를 만나 "박영선은 그 누구의 리더십과도 다르다. 독보적인 추진력으로 서울시장이 되는 순간 서울시를 꽉 잡고 시정을 확실히 챙길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에 박 후보는 "100년 전 마차에서 자동차로의 대전환 시대에는 뉴욕이 세계도시의 표준이었다"며 "이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대전환을 이루는 2021년을 맞아 서울이 미래 100년의 좌표를 찍는 세계도시의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의장님이 걸어오신 민주주의의 역사를 가슴에 새기며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 서울시 대전환을 꼭 이루겠다"며 "21분 도시 서울을 G7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세계도시의 표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온 몸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전 의장은 이 자리에서 박 후보에게 본인의 구술집인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문희상'을 선물했다.
박 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유권자 330여명과 클럽하우스를 통해 소통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왔던 사람이 왜 또 나오냐'고 묻자, 박 후보는 "세 번째 출마하니 서울이 보인다. 축적된 시간이 서울을 보여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후보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친문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는 방명록에 "늘 곁에 있겠습니다. 꿈을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으며 권양숙 여사와는 전화로 안부를 나눴다.
우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여사님과는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열심히 하라'는 격려가 어느 때보다 힘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을 향해 "상식이 통하는 사회, 사람 사는 세상. 서울시장이 되어 당신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다녀갈수록 더 보고싶다"고 했다.
우 후보는 이후 경남도청으로 이동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면담했다.
우 후보는 이동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보호 방안도 내놨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현대사회에서 늘고 있는 택배, 대리운전, 간병인 등 직장이 고정되지 않은 이동노동자, 플랫폼 노동자를 어떻게 보호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동노동자에 대한 휴식처 제공 ▲미조직된 노동자들도 공평한 발언권을 행사하는 시민노동의회 ▲코로나19로 위축된 신규 채용을 대체하는 공공일자리 2000개 등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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