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조용히 다녀왔어요"..올해 설에는 '나홀로' 귀경객
낮 12시 기준 전체 열차 예매율 67%
상행선 전체 예매율 89%·하행선 전체 예매율 48%
[앵커]
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 짧은 고향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가족 단위보다는 홀로 귀경길에 오른 분들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귀경길 모습 살펴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평소 명절 연휴보다는 귀경객이 다소 줄었을 것 같은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오후가 되면서 귀경객들이 오전보다는 조금 늘긴 했는데요.
예년 설과 비교했을 때는 그래도 비교적 한적한 편입니다.
특히 올해는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유지되면서 곳곳에서 홀로 귀경길에 오른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짧게 고향 댁에 다녀온 '나홀로' 귀경객 목소리 들어보시죠.
[박혜영 / 서울 전농동 : 이번에 갔는데 할머니 집에 있을 때도 금방 하루 만에 갔다 오고 그래서 저도 일찍 다시 올라왔어요. 예전처럼 좀 다 같이 북적북적한 느낌으로 모이고 그러고 싶어요.]
열차 이용객이 적은 건 수치로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낮 12시 기준 전체 열차 예매율은 67% 정도였는데, 상행선 전체가 89%, 하행선 전체는 48%였습니다.
현재 상행선은 매진에 가깝지만 하행선은 별 무리 없이 표를 구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설 연휴 기간인 내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창가 좌석만 예매가 가능하고, 가족끼리 타더라도 자리를 띄어 앉아야 합니다.
고속버스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상행선 예매율은 58% 수준이고 하행선 예매율은 24%에 불과해 표를 구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 상황입니다.
예매율 자체는 지난해보다 조금 떨어진 수준이지만, 매번 명절 때마다 몰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추가 배차했던 버스가 이번 설엔 운행하지 않으면서 이용객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처럼 기차나 고속버스 모두 지난 설과 비교했을 때 승객이 줄었지만, 그래도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는 매우 중요합니다.
차량 안에서는 물처럼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되도록 음식을 먹지 말고, 대화나 통화도 자제하셔야 합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늘면서 방역 당국은 전국적으로 감염의 불씨가 되살아나진 않을까 긴장하고 있는데요.
남은 연휴 기간에도 방역 수칙 잘 지키며 안전하게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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