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인파에 고속도로 정체 시작..부산→서울까지 5시간10분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고속도로 오후 5~6시쯤 정체 절정..밤 10시 돼서야 해소 예상

설날인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차량들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설 명절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든 13일 오후부터 귀경 행렬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38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9만대로 예상된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로 예년 설·추석 명절만큼 많은 차량이 몰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연휴 기간 동안 자가용을 이용한 나들이나 성묘 등을 마치고 돌아오는 인파로 평소 주말보다 귀경방향이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고속도로는 오전 10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쯤 절정을 보이다가 밤 10시가 돼서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행선 고속도로는 오후 7~8시부터 정체가 풀리겠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출발 기준 고속도로를 이용해 지방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10분 △울산 4시간40분 △광주 4시간10분 △대구 4시간 △강릉 3시간20분 △대전 2시간20분 등이다.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지방 주요도시까지는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광주 3시간20분 △대구 3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30분 등이다.

현재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부선 서울방향의 경우 일찌감치 정체가 시작됐다. 청주분기점~옥산까지 13㎞ 구간에서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입장휴게소~안성분기점 부근 12㎞ 구간에서도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남양주요금소~강일까지 7㎞가 혼잡하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인천으로 향하는 방향에서 여주분기점~이천 부근 11㎞가 정체고, 월곶분기점부근 2㎞도 정체다. 강릉 방향에선 동둔내IC~봉평터널 13㎞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관련기사]☞ "작은 XX가…" 女중대장 성기에 빗댄 20대 병사☞ "걸친 것만 835만원?" 블핑 지수, 아찔한 코르셋 패션☞ 존 리 "주식 팔아야 할 때는…" 韓 워렌버핏의 투자전략☞ '1m 목줄'에 묶여…시골개의 하루를 보냈다☞ 폭등론자였던 차트쟁이도 팔았다…"서울 집값 대폭락"

유승목 기자 mok@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