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개발 나선 트위터 CEO..래퍼 제이지와 260억원어치 기부

박병진 기자 2021. 2. 13.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성적인 비트코인 지지자인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trust'라는 재단을 세우고, 재단 운영을 위해 미국의 유명 래퍼 제이지와 함께 26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도시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500개를 '₿trust'라는 재단에 기부하겠다"며 "이 재단은 아프리카, 인도의 비트코인 개발 프로젝트를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단 이사회 3명 채용..아프리카·인도 우선 지원"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2019.3.22/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열성적인 비트코인 지지자인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trust'라는 재단을 세우고, 재단 운영을 위해 미국의 유명 래퍼 제이지와 함께 26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도시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500개를 '₿trust'라는 재단에 기부하겠다"며 "이 재단은 아프리카, 인도의 비트코인 개발 프로젝트를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 CEO와 제이지가 기부하기로 한 비트코인 500개는 현재 시세로 약 260억원에 해당한다.

도시 CEO는 "재단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며 "재단이 출범하는 데에는 3명의 이사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윗에 이사진 지원서 링크를 공유했다.

링크에 따르면 이 재단의 임무는 비트코인을 인터넷 통화(internet's currency)로 만드는 것이다.

도시 CEO가 '₿trust'를 운영하기로 한 것은 자신이 설립한 핀테크 기업 '스퀘어'를 통해 보여 온 비트코인 생태계 지원 활동을 개인 차원으로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스퀘어는 2018년 1월부터 간편결제 서비스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회사 자산의 1% 수준인 5000만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위터 역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네드 시걸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협력업체 혹은 직원이 비트코인으로 대금이나 임금을 줄 것을 요구하면 어떻게 결제할지를 검토했었다"고 밝혔다.

도시 CEO는 초기부터 비트코인을 적극 지지해온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2018년 3월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0년 안에 전 세계 인터넷에서 통용되는 단일 화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