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시민단체의 서울 아닌, 시민의 서울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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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는 13일 "시민단체의 서울이 아닌, 시민의 서울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시의 4급 이상 개방형 직위가 지난해 6월말 56개까지 늘어났는데 이는 이명박 전 시장 당시 14개에서 무려 4배나 늘어난 숫자"라며 이렇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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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는 13일 "시민단체의 서울이 아닌, 시민의 서울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시의 4급 이상 개방형 직위가 지난해 6월말 56개까지 늘어났는데 이는 이명박 전 시장 당시 14개에서 무려 4배나 늘어난 숫자"라며 이렇게 적었다.
나 후보는 "외부인력을 수혈하는 것이 무조건 잘못됐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문제는 전문성도 없고 검증도 안 된 인사가 특정 세력 연줄을 잡고 있다거나 정치적 코드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대거 유입돼 공무원 조직을 사유화한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당하게 시험에 합격한 서울시 공무원 입장에서는 승진 기회도 그만큼 사라지고 업무에 있어 주도권도 상실하면서 상당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자괴감, 심리적 박탈감, 회의감이 서울시정 전체의 역량 약화로 이어지면 결국 시민의 불편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불필요한 위원회와 전시성 조직은 과감하게 통폐합하고 '외부세력'의 부당한 채용은 없었는지 살피겠다"며 "각종 지원금과 보조금 지원의 기준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사업의 공익성과 타당성을 엄격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 공무원에 의한 갑질과 부조리를 차단하기 위해 옴부즈맨 제도를 강화하겠다"며 "아울러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공무원의 부당한 지시와 '업무 폭탄' 떠넘기기도 반드시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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