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속 일본, 사회적고립 담당 장관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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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일본의 사회적 고립, 자살 등 사회 문제가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가 이런 사회적 고립을 담당할 장관직을 신설했다.
13일 일본 TBS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내각 내에 사회적 고독·고립 문제를 담당할 부처를 신설하고, 사카모토 데쓰시(坂本哲志) 1억총활약상 겸 지역창생 담당상이 겸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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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일본의 사회적 고립, 자살 등 사회 문제가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가 이런 사회적 고립을 담당할 장관직을 신설했다.
13일 일본 TBS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내각 내에 사회적 고독·고립 문제를 담당할 부처를 신설하고, 사카모토 데쓰시(坂本哲志) 1억총활약상 겸 지역창생 담당상이 겸임하도록 했다.
사카모토 담당상은 "사회적 고독이나 고립을 방지하고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지키는 활동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자살 방지, 노인층 보호, 어린이 빈곤 등 문제를 둘러싸고 각 부처 간 조정역할에 의욕을 보여왔다.
스가 총리는 전날 사카모토 담당상을 총리 관저로 불러 "일본에서 사회적 고립으로 자살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철저히 파악해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1월22일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일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들은 약 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이는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의 충격이 이어진 2009년에 이어 11년 만의 최고치다.
아울러 사회적 고독이나 고립 문제로 장관직을 신설한 것은 일본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1월 당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외로움 담당 장관’ 직을 신설하고 스포츠·시민사회 장관이 겸임하도록 한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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