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바·에어로빅 안된다더니..1시간만에 말바꾼 정부

김근희 기자 2021. 2.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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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에서 줌바, 태보, 에어로빅 등 GX(그룹운동)류 프로그램 운영금지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가 1시간만에 실수했다며 내용을 정정했다.

권덕철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격렬한 GX류는 침방울이 튀길 확률이 높다"며 "감염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번 조정에서는 집합금지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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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잘못 발표"..수도권 밤 10시까지 운영가능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권덕철 장관은 오는 15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은 기존 밤 9시에서 밤 10시로 한 시간 늘어난다. 다만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전국적으로 유지된다. 2021.02.13. kmx1105@newsis.com

정부가 수도권에서 줌바, 태보, 에어로빅 등 GX(그룹운동)류 프로그램 운영금지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가 1시간만에 실수했다며 내용을 정정했다.

권덕철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격렬한 GX류는 침방울이 튀길 확률이 높다"며 "감염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번 조정에서는 집합금지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대본은 오전 11시57분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에 해당 내용을 정정한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중대본은 "GX류는 운영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수정해 재공지한다"며 "오는 15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수도권에서는 GX류를 밤 10시까지 허용하고 1.5단계에 해당하는 비수도권에서는 운영시간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대본 관계자는 "당초부터 GX류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실무진의 실수로 브리핑 과정에서 오류가 있어 권 장관이 잘못 발표한 것"이라며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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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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