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논의..옐런 "美, 다자주의 복귀"

박준우 기자 2021. 2. 13. 1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7개국(G7)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불러온 세계 경제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애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디지털세 과세 방안을 마련하려 했으나 논의해야 할 사항이 워낙 방대한 데다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화상회의서 재정지원 지속 주문

이탈리아 재무 “지원책 철회 시기상조”…디지털세도 논의

주요 7개국(G7)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불러온 세계 경제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거대 디지털 기업에 대해 대한 세금부과 문제도 올해 중반까지 끝내기로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화상회의에서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면서도 코로나19발 위기를 이겨낼 방법을 의논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금은 크게 움직여야 할 때”라면서 각국이 경제회복을 위해 재정지원을 지속할 것을 주문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은 국제문제에 더 깊게 관여하고 동맹을 강화하는 일을 우선순위에 놓겠다”라며 다자주의에 복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G7은 지난 4년(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과 비교해 미국의 재무부가 극적으로 다르게 기후변화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트위터에 G7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행동을 계속 조율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지원 정책 철회는 시기상조”라는 글을 올렸다. 의장국인 영국의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배분할 수 있게끔 G7 차원에서 취약국 지원에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G7은 디지털 기업에 세금을 물리는 방식에 있어서 국제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논의에 진전을 이루는 것을 핵심 우선 사항으로 삼기로 했다고 영국 재무부가 밝혔다.

앞서 주요 20개국(G20)은 올해 중반까지 소위 ‘구글세’ 혹은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의 앞글자를 따 ‘가파(GAFA)세’라고도 불리는 디지털세 논의를 마무리 짓기로 목표를 정했다. 디지털세는 물리적인 고정 사업장 없이 국경을 초월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기업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주로 미국 대형 IT 기업이 주요 과세 대상이라는 점에서 미국이 반발해왔다. 애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디지털세 과세 방안을 마련하려 했으나 논의해야 할 사항이 워낙 방대한 데다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박준우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