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코로나 블루' 담당 장관직 신설

조성원 기자 2021. 2. 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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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고립이 심각해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이 증가하자 '고독' 문제를 담당할 장관직을 만들었습니다.

스가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장기화로 심각해진 고독·고립 문제를 담당할 각료를 신설했으며 사카모토 데쓰시(坂本哲志) 저출생 대책 담당상이 겸임하도록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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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고립이 심각해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이 증가하자 '고독' 문제를 담당할 장관직을 만들었습니다.

스가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장기화로 심각해진 고독·고립 문제를 담당할 각료를 신설했으며 사카모토 데쓰시(坂本哲志) 저출생 대책 담당상이 겸임하도록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사카모토 담당상은 "사회적 고독이나 고립을 방지하고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지키는 활동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관련 시책을 총괄하는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되며 각 중앙행정기관의 담당자를 모아 대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후생노동성이 실시 중인 자살 방지 대책이나 농림수산성이 저소득층을 위해 시행하는 푸드뱅크 등 관련 시책을 종합적으로 살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에 일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들은 전년보다 750명 늘어난 2만 919명이었습니다.

한해 전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남성은 1만 3천943명으로 135명 줄었으나 여성은 6천976명으로 기록해 885명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후 임시 주택 등에서 생활하는 고령 피난민의 고독사가 이어지면서 고독·고립도 사회 문제로 부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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