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클럽하우스'로 이색 소통..유권자와 1시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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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음성기반 채팅앱으로 주목받고 있는 '클럽하우스'에서 유권자들과 소통했다.
박 후보는 클럽하우스를 가장 먼저 이용한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부터 한 시간 동안 클럽하우스 채팅앱 '박영선과 정청래의 빵터지는 수다'에 출연해 약 330여명의 사용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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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또 나오냐' 날카로운 질문도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음성기반 채팅앱으로 주목받고 있는 '클럽하우스'에서 유권자들과 소통했다. 박 후보는 클럽하우스를 가장 먼저 이용한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부터 한 시간 동안 클럽하우스 채팅앱 '박영선과 정청래의 빵터지는 수다'에 출연해 약 330여명의 사용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정계 입문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얼떨결에 정계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이러고 있다"는 자기소개와 함께 채팅을 시작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로 원내대표 시절 세월호 협상 실패를 꼽으며 "당시 정청래 의원도 저에게 사퇴하라고 해서 섭섭했다"며 어려움을 회고했다.
세월호 협상에 대해선 "유가족들은 사건이 잊혀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며 "그 사건은 개인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우리 사회가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채팅에서는 날카로운 질문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왔던 사람이 왜 또 나오냐'고 물었고, 이에 박 후보는 "세 번째 출마하니 서울이 보인다. 축적된 시간이 서울을 보여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또 청년정책으로 "시장이 되면 서울보증보험이 보증을 서고, 서울시가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무이자 대출을 시행해 청년들의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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