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 공무원 극단 선택에 "시민단체 시정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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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사건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시민단체의 시정 장악'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원순 전 시장 취임 이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시 공무원이 결코 적지 않다"며 "원인을 단순히 특정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서울시 공무원들의 사기가 매우 저하돼있고 격무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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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의 서울이 아닌, 시민의 서울 복원하겠다"
[서울=뉴시스] 지난 8일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사건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시민단체의 시정 장악'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원순 전 시장 취임 이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시 공무원이 결코 적지 않다"며 "원인을 단순히 특정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서울시 공무원들의 사기가 매우 저하돼있고 격무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시민단체의 시정 장악"이라며 "서울시의 4급 이상 개방형 직위는 지난해 6월 말 56개까지 늘어났다. 이는 이명박 전 시장 당시 14개에서 무려 4배나 늘어난 숫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할 시청이 시장의 대권 프로젝트를 위한 '친위 조직'으로 전락해버렸다"며 "당당하게 시험에 합격한 서울시 공무원 입장에서는 승진 기회도 그만큼 사라지고, 업무에 있어 주도권도 상실하면서 상당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시민단체의 서울이 아닌, 시민의 서울을 다시 복원하겠다"며 ▲공무원 조직 재정비 ▲지원금 보조금 지원 기준 재검토 ▲내부 혁신 추진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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