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카드포인트, 아직도 2조 넘게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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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게 입금까지 완료돼 좋았어요.""제 카드 포인트가 이렇게나 쌓여있는지 몰랐어요. '공돈'이 생겨서 좋아요.""부모님의 카드포인트도 찾아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업무계획을 브리핑을 하면서 "잘 모르는 분이 2년 만에 연락이 왔는데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때문"이라고 소개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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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게 입금까지 완료돼 좋았어요."
"제 카드 포인트가 이렇게나 쌓여있는지 몰랐어요. '공돈'이 생겨서 좋아요."
"부모님의 카드포인트도 찾아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최근 정부가 도입한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이용해 본 사람들의 반응이 뜨겁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위원회가 여신금융협회와 금융결제원, 카드업권과 함께 지난달 5일 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여신금융협회' 등이 올랐다.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기까지 했다.
서비스 시작 1달 만에 국민들이 찾아간 돈은 1697억원(1465만건)에 이른다. 일평균 약 47만건을 신청해 55억원을 현금화한 셈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업무계획을 브리핑을 하면서 "잘 모르는 분이 2년 만에 연락이 왔는데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때문"이라고 소개할 정도다.
모처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한 카드포인트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금융위는 연평균 카드포인트 평균잔액이 2조4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도 많은 카드 포인트가 현금화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여기에 내가 모르는 사이 '잠자는 돈'은 또 있을 수 있다. 내가 깜빡 잊은 휴면예금과 보험금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휴면예금 찾아줌'과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우선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약 800억원의 돈이 주인을 찾아갔다.
숨은보험금은 생명·손해보험협회의 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특히 보험 상품은 만기가 길고 구조가 복잡해 소비자들이 타야 할 보험금을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더러 있다. 2017년 서비스 구축 후 약 9조2000억원이 환급됐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국민 체감형 정책을 꾸준히 펴간다는 계획이다.
당장 대환대출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대환대출을 하기 위해선 금융회사별로 일일이 한도와 금리를 알아봐야 했는데, 온라인 대출비교 서비스를 대환대출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금융권 지점과 ATM(자동화기기)를 보여주는 '금융대동여지도'(가칭)도 국민 체감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서비스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노력을 더 하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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