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전원회의 후 '각성'하는 북한 간부들

서재준 기자 2021. 2. 13.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간부들을 질책하자 간부들은 곧바로 '반성' 모드로 들어섰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양승호 내각부총리, 김충걸 금속공업상, 마종선 화학공업상의 기고를 실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제각기 "억척의 의지와 분발심을 가다듬게 된다"라며 김 총비서의 질책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2면과 3면에는 당 대회와 이어진 전원회의 결과 관철 의지를 다지는 특집기사가 실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2월13일 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간부들을 질책하자 간부들은 곧바로 '반성' 모드로 들어섰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양승호 내각부총리, 김충걸 금속공업상, 마종선 화학공업상의 기고를 실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제각기 "억척의 의지와 분발심을 가다듬게 된다"라며 김 총비서의 질책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신문은 또 1면에 논설을 통해 '주체적 힘'과 '내적 동력'을 강조하며 자력갱생의 기조를 강조했다.

2면과 3면에는 당 대회와 이어진 전원회의 결과 관철 의지를 다지는 특집기사가 실렸다. 2면에는 고위 간부들에 이어 각 지역의 사업소와 공장 등에서도 "전원회의 사상을 뼈에 새길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는 소식이 실렸다.

3면에서 신문은 "당성, 혁명성, 인민성은 사업 실적으로 검증돼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경제 정책 이행 과정에서 무엇보다 성과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 기계공업, 철도운수, 농업 등 각 부문별 준비 상황도 전했다.

4면에는 16일로 다가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광명성절' 준비 상황이 보도됐다.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생전 업적과 모습이 전시된 중앙사진전람회가 개막했다고 전했다.

5면에는 북한의 설 풍경이 전면에 실렸다. 신문은 주민들이 한복을 입고 윷놀이, 설 음식을 즐기는 사진을 실어 설 분위기를 고취했다.

6면에는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수성천종합식료공장을 노동신문 기자가 찾았다며 공장에서 '보다 큰 성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전의 강도를 높이자며 마스크 착용,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강조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seojiba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