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영향" 나흘 만에 확진자 300명대..거리두기는 완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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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9일 303명을 기록한 이후 나흘 만이다.
이날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설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9일 신규 확진자 303명을 기록한 이후 나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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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수 8만3199명..사망자 총 1514명
수도권 영업 제한 시간 밤 9시에서 10시로 완화
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9일 303명을 기록한 이후 나흘 만이다.
단, 3차 대유행 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날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설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1968건으로 직전일보다 1393건, 직전 마지막 평일보다 1만8017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이날 다음 주부터 2주간 적용될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수도권은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수도권 이외 지역은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조정하기로 했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은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된다. 전국의 유흥시설도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단,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362명…집단감염은 계속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8만3199명이다.
전날 집계된 403명보다 41명 줄어든 수치다. 30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9일 신규 확진자 303명을 기록한 이후 나흘 만이다.
단, 3차 대유행 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날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5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31명, 경기 97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이 총 25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4.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8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중구 송산요양원에서 2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요양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입소자·직원 전수검사를 통해 감염자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부천시에서만 10명 추가됐다.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고, 전국적으로는 13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수도권에선 서울 한양대병원·경기 고양시 무도장, 비수도권에선 광주 안디옥교회·부산 동래구 목욕탕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19명)보다 2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6명, 경기 99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265명이다. 전남·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51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총 15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91명 늘어 누적 7만3227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4명 늘어 총 8458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1968건으로, 직전일 2만3361건보다 1393건 적다.
직전 마지막 평일인 지난 10일의 3만9985건보다는 1만8017건 적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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