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도 80% 뚝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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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운전면허증 신규발급 건수가 80% 가까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운전면허 신규발급 건수는 5만 1724건으로 전년(23만4937건) 대비 78% 감소했다.
보통 국제운전면허증은 12~2월, 휴가철인 7~8월에 발급건수가 많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태로 향후 수년간 해외여행을 기대하지 않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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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운전면허는 80만 건으로 오히려 증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운전면허증 신규발급 건수가 80% 가까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운전면허 신규발급 건수는 5만 1724건으로 전년(23만4937건) 대비 78% 감소했다.
지난해 1월 신규발급 건수는 약 2만 건이 넘어 전년(2만7000건)보다 크게 줄어들진 않았지만 2월부터 발급 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신천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후 4월엔 791건에 그쳐 전년 1만8937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경찰청이 발급한 국제운전면허증 건수도 마찬가지로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발급 건수는 14만 4259건으로 전년(76만2941건)보다 약 81% 줄어들었다. 이중 절반이 넘는 8만9231건은 1~2월달에 발급된 건수다.
보통 국제운전면허증은 12~2월, 휴가철인 7~8월에 발급건수가 많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태로 향후 수년간 해외여행을 기대하지 않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유학이나 비즈니스로 인한 해외출국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운전면허 신규발급 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운전면허 신규발급 건은 80만991건으로 전년(75만8461건)보다 6%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대면 접촉이 없는 개인운송수단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이들이 면허를 취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재택 수업이나 재택 근무가 늘어나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그 시간을 개인의 취미나 공부로 돌리며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이 감소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라며 “올해부터 백신 접종이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향후 여행업계가 회복하면 다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운전면허증 발급은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운전면허 뿐만 아니라 단기로 딸 수 있는 다른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도 분명히 많아졌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이런 현상을 되새겨 볼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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