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더 쿵쿵쿵..'층간소음' 욱해도 이런 행동은 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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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기간은 다른 때에 비해 층간소음 발생 확률이 높다.
지난해 1월~11월까지 층간소음 접수 건은 3만6105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2만3843건)보다 50% 증가했다.
층간소음을 이유로 수시로 올라와 자신의 집 초인종을 누르는 아랫집 사람을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해 받아들여진 대법원 판례도 있는 만큼 무턱대고 윗집을 찾아가는 행위는 또다른 다툼 소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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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설연휴 서울 중랑구 한 아파트에서 칼부림이 났다. 김모씨(33)와 김씨 동생(31)이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올라온 박모씨(45)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박씨는 여자친구인 A씨의 동생이 층간소음으로 인터폰을 붙잡고 싸우는 걸 보고 윗층으로 곧장 향했다. 노부부만 살던 윗집엔 명절을 맞아 아들과 며느리, 손자들이 찾아와 평소보다 북적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4년 4월∼2018년 12월 '층간소음 전문 컨설팅단'의 상담건을 분석한 결과, 12∼3월에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층간소음 민원이 접수됐다. 특히 추석과 설 연휴 전후 최대 1.4배 늘었다.
'코로나 집콕'은 층간소음 민원을 늘리는 요인이 됐다. 지난해 1월~11월까지 층간소음 접수 건은 3만6105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2만3843건)보다 50%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국민 65%의 주거형태가 아파트나 다가구주택 등 공동주택이기 때문에 누구나 층간 소음의 당사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엔 층간소음 관련 법률 상담을 해주는 곳과 소송절차, 법률상식도 공유된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층간소음을 이웃 간에 직접 해결하려고 하면 감정 싸움으로 번지거나 사건사고로도 번질 수 있다. 층간소음을 이유로 수시로 올라와 자신의 집 초인종을 누르는 아랫집 사람을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해 받아들여진 대법원 판례도 있는 만큼 무턱대고 윗집을 찾아가는 행위는 또다른 다툼 소지가 될 수 있다.
층간소음 분쟁해결을 위한 전문기관으로는 환경부 산하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이 있다. 서울시는 ‘공동주거시설 층간소음 관리 조례’에 따라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층간소음 갈등해결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층간소음상담실은 이웃 간 분쟁에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갈등을 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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