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대선 '박빙 2위 싸움'에 부분 재검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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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대선을 치른 에콰도르가 결선 투표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재검표를 실시하겠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다이애나 애타민트 에콰도르 국가선거위원회(CNE) 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과야스주에선 표의 100%, 16개주에서는 표의 50%를 재검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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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난 7일 대선을 치른 에콰도르가 결선 투표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재검표를 실시하겠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다이애나 애타민트 에콰도르 국가선거위원회(CNE) 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과야스주에선 표의 100%, 16개주에서는 표의 50%를 재검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현재 개표가 99.99% 완료된 상황에서 중도좌파 희망연합의 안드레스 아라우스 후보가 32.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에콰도르 대선은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어 1차 투표로 결과가 확정되려면 과반을 득표하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 후보와 10%포인트(p) 앞서야 한다.
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못해 차기 대통령은 오는 4월11일 결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 중도우파 기회창출당 후보인 기예르모 라소가 19.74%의 득표율을 얻어 원주민 후보인 야쿠 페레스(19.38%)를 2위 싸움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대선 전 여론조사에선 라소 후보가 무난하게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표 결과 페레스 후보가 예상 밖으로 선전했다.
앞서 이날 페레스 후보는 CNE 본부에서 라소 후보와 만나 "재검표를 통해 사기행위가 없었고 선거 과정이 투명하다는 것을 국가에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소 후보 또한 페레스 후보의 재검표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레닌 모레노 현 에콰도르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5월24일 종료된다. 그는 재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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