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확산되지만 "백신은 독감백신보다 개발 쉬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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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속도를 더한다.
현재 보급중인 백신의 변이 바이러스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변이에도 높은 효능을 나타낼 백신 확보 중요성이 서서히 대두된다.
PCR 음성 확인서 제출 등 방역 강화와 백신 보급을 통한 예방이 변이 바이러스 대응의 양대 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현재 유통되는 백신의 변이 바이러스 효능은 상대적으로 일반 바이러스 대비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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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속도를 더한다. 현재 보급중인 백신의 변이 바이러스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변이에도 높은 효능을 나타낼 백신 확보 중요성이 서서히 대두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변이 대응력을 높인 백신 개발에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변이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외국인 입국자에 한해서만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는데 제출 대상자에 우리 국민까지 포함했다. 기준이 올라간 것이다.
국내에도 변이 바이러스 지역전파 주의보가 뜬 때문이다. 지난 9일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80건(영국 변이 64건, 남아공 변이 10건, 브라질 변이 6건)인데 특히 9일에는 하루만에 26명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PCR 음성 확인서 제출 등 방역 강화와 백신 보급을 통한 예방이 변이 바이러스 대응의 양대 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현재 유통되는 백신의 변이 바이러스 효능은 상대적으로 일반 바이러스 대비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옥스포드대와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가 실시한 소규모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일반 바이러스 예방효과가 62~70% 수준인 이 백신의 남아공 바이러스 예방효과는 10%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남아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을 보류하기도 했다.
노바백스와 얀센 백신의 남아공 예방효과는 각각 49.4%, 57%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 바이러스 예방효과 대비 10%포인트이상 낮은 수치다.
화이자 백신 역시 변이 예방효과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다른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변이 효과는 높았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보고된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남아공 변이에 평균 81%의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95% 수준인 기존 바이러스 예방 효과보다는 낮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이 변이에 대응할 유일한 무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효과가 변이에 상대적으로 낮다 뿐이지 효과는 분명 있기 때문에 거리두기 등 방역과 백신 접종을 통해 변이 전파 리스크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변이 대응력을 높인 백신 개발에 많이 시간이 들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경우 플랫폼이 안정화되면 코로나 변이에 맞춰 수정하는 것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보다 쉬울 수 있다"며 "(백신 개발사에서)수정 관련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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