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욕심만큼 활발하지 않아"..재계는 이익공유제 '속앓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협력이익공유제가 욕심만큼 활발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관계사의 물품대금 조기 지급을 언급하고 "저의 제안으로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익공유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운명공동체로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 노력이 더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협력이익공유제가 욕심만큼 활발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 협력이익공유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출연 기금의 10%를 법인세액에서 공제받고 있다. 이를 2배 또는 그 이상으로 확대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 대표가 직접 찾은 KAIST 경영대학은 SK그룹과 손잡고 '사회적 기업가 MBA'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차기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을 향해 '무언의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관계사의 물품대금 조기 지급을 언급하고 "저의 제안으로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익공유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운명공동체로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 노력이 더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당이 밀고 있는 이익공유제 대상 기업으로는 삼성과 SK, LG 등 IT(정보·기술) 대기업과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비대면 기업들이 거론된다. 여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이익공유제 관련 법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기계·섬유 등 15개 업종별 단체로 구성된 KIAF(한국산업연합포럼)는 지난달 '이익공유제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상생협력 강화 취지는 공감하지만 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고 국회에 건의했다.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은 이익공유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주식을 보유한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 이상인 51.6%가 '이익공유제 시행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0대 남녀 3명, 설날 강남 호텔서 마약하다 현행범 체포 - 머니투데이
- "걸친 것만 835만원?"…블랙핑크 지수, 아찔한 코르셋 패션 - 머니투데이
- 신민아 vs 모델, 슬림한 실루엣 드러낸 드레스…어디 거? - 머니투데이
- '1m 목줄'에 묶여…시골개의 하루를 보냈다[남기자의 체헐리즘] - 머니투데이
- 中 춘제 TV 쇼, 또 흑인비하 논란…2018년엔 '원숭이'도 등장 - 머니투데이
- 구로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나가고 '스타필드 빌리지' 온다 - 머니투데이
- "이게 나라냐" vs "이겼다" 법원 앞 희비…놀란 의원들도 이재명 침묵 배웅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투자의 달인' 버핏이 애플 판 돈으로 사들인 주식은?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