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진보' 노동계 찾아가는 정의당..집토끼 구애 총력

강민경 2021. 2. 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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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정의당이 페미니즘·청년 쪽으로 향했던 시선을 '1세대 진보'인 노동계 쪽으로 틀기 시작했다.

정의당은 4월 재·보궐선거 무공천을 선언한 후 노동쟁의 현장·노조 방문 횟수를 부쩍 늘렸다.

정의당은 설 연휴 기간에도 지역 단위별로 산업재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행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21대 국회를 기점으로 페미니즘·청년·장애인 이슈 등 '2세대 진보'로의 진용 확장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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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농성장 찾은 정의당 강은미 비대위원장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원내대표)이 지난 2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 중인 이스타항공 노조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정의당이 페미니즘·청년 쪽으로 향했던 시선을 '1세대 진보'인 노동계 쪽으로 틀기 시작했다.

정의당은 4월 재·보궐선거 무공천을 선언한 후 노동쟁의 현장·노조 방문 횟수를 부쩍 늘렸다.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이스타항공노조와 엘지트윈타워 청소노동자 농성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지난 10일에는 광주 하남공단 장기투쟁 사업장을 방문했고, 11일에도 광주에 남아 청소노동자를 격려하는 등 현장 일정에 주력했다.

정의당은 설 연휴 기간에도 지역 단위별로 산업재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행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언하는 정의당 강은미 비대위원장 지난 2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의당은 21대 국회를 기점으로 페미니즘·청년·장애인 이슈 등 '2세대 진보'로의 진용 확장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계로 대표되는 기성세대는 정의당이 '진보 정체성'을 잃었다고 성토했고, 이는 수면 아래 갈등으로 이어졌다.

새로운 진보 정치를 위해 겪어야 하는 성장통이라는 것이 기존 지도부 입장이었지만,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이후 초유의 위기를 맞아 핵심 지지층과 관계 복원이 시급한 과제가 된 것이다.

당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현장 중심 행보의 필요성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전직 의원 간담회 등에서 이구동성으로 나온 의견"이라며 "당의 뿌리부터 바꾸기 위해서는 노동 현장을 돌며 백의종군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의당은 설 연휴 이후 당 대표 보궐선거 일정 논의를 시작한다.

비대위는 4월 재·보궐 선거 전후로 새 대표를 뽑아 당 정상화의 초석을 놓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 2020년 9월 16일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반도체 노동자 복장을 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1인 시위를 하며 배진교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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