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경영진이 중국 찾아가 쩔쩔맨 이유[T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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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테슬라 전기차에서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테슬라 기업 담당자를 불러 강하게 질책했다.
13일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테슬라 차량에서 자연 발화, 충전 끊김 등이 품질 문제에 대해 테슬라 중국 법인 관계자를 불러 차량 원격 업데이트 (OTA) 고장, 배터리 화재, 급발진 문제들을 논의했다.
테슬라가 중국 정부에게 몸을 바짝 낮춰 리콜을 약속한 것은 중국의 테슬라의 주된 고객층으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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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 중국 정부가 테슬라 전기차에서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테슬라 기업 담당자를 불러 강하게 질책했다. 테슬라는 품질 결함을 인정하며 리콜을 약속했다.
13일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테슬라 차량에서 자연 발화, 충전 끊김 등이 품질 문제에 대해 테슬라 중국 법인 관계자를 불러 차량 원격 업데이트 (OTA) 고장, 배터리 화재, 급발진 문제들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엔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이 공업정보화부, 교통운수부, 공안부 소방국 등 5개 부처가 참여했다.
테슬라는 정부 관계자와 만남에서 "경영 과정 중 부족 관리 한 점과 문제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자체적인 점검에 나서겠다"고 몸을 낮췄다.
테슬라는 중국의 담당부처인 국가 시장 감독 및 관리국에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 테슬라는 2021 년 2 월 5 일부터 2013 년 9 월 18 일부터 2018 년 2 월 20 일까지 생산 된 수입품 중 일부를 리콜 할 예정이다.
리콜 예정 모델은 모델 S 2만400대, 2016 년 3 월 12 일부터 2018 년 2 월 16 일까지 생산된 모델 X 1만5600 대 등 총 3만 6000여대다.
테슬라가 중국 정부에게 몸을 바짝 낮춰 리콜을 약속한 것은 중국의 테슬라의 주된 고객층으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66억6000만달러(약 7조4000억원)로 전체 매출(315억4000만달러)의 21%를 차지했다. 2019년 중국 매출은 29억8000만달러(약 3조3000억원)로 전체의 12%였다.
반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꿈을 가진 중국 입장에서는 중국내 테슬라의 질주가 못마땅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의 여객 협회가 발표 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는 2020 년 중국에서 13만7400 대를 판매 해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테슬라와의 예약면담 사실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도 망신주기에 해당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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