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LG-SK 판결 뒤집어 주세요" 美 주지사의 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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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간 소송에 대한 무역위원회(ITC)의 판결 결과를 뒤집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12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바이든 대통령의 접촉 내용을 간략히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켐프 주지사가 이번 판결 때문에 조지아주에서 진행되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축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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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 불구 바이든에게 'SOS'
로이터는 12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바이든 대통령의 접촉 내용을 간략히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켐프 주지사가 이번 판결 때문에 조지아주에서 진행되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축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ITC는 전기차용 베터리 제조사인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소송에서 SK가 LG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SK의 미국내 영업을 제한하는 판결을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ITC의 판결에 대해 60일 이내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결국 공화당 소속인 켐프 주지사가 민주당 당적의 바이든 대통령에게 자신의 지역경제를 위해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간청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중이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 우리나라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2019년에도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켐프 주지사는 과거 도널드 전 대통령과 친밀한 사이였으나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사이가 급격히 멀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조지아주에서 패배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공화당이 장악한 조지아주 행정부의 선거관리 실패를 꼽는 등 켐프 주지사에 그동안 불만을 나타냈었다.
특히 켐프 주지사에게 선거 결과를 뒤집어 달라고 노골적으로 요청했지만 켐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회유와 압박을 끝까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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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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