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속 대면 졸업식 사라지는 대학가

양지웅 2021. 2.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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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도 내 대학 캠퍼스에서 학사모를 던지는 풍경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13일 도내 대학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졸업식(학위수여식)이 비대면 또는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될 방침이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도내 여러 대학이 비대면이나 최소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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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만든 작은 졸업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도 내 대학 캠퍼스에서 학사모를 던지는 풍경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13일 도내 대학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졸업식(학위수여식)이 비대면 또는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될 방침이다.

강원대는 학위수여식 대신 오는 18∼26일을 졸업주간으로 운영하면서 별도의 졸업식 영상을 준비해 대학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릴 예정이다.

한림대는 24일 포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졸업식 행사 개최를 하고 학위증은 학과별로 우편 등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학위수여식 영상을 오는 22일 대학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시하기로 했다.

상지대는 19일 강당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가운데 학위수여식을 진행하고 나머지 졸업생은 실시간 방송으로 행사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라대는 19일로 예정된 졸업식을 비대면 개최로 정하고 세부 행사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와 강릉원주대도 비대면이나 행사 축소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도내 여러 대학이 비대면이나 최소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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