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잇감을 사이에 둔 하늘과 바다 포식자의 조우?'

곽노필 2021. 2. 1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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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에 시작된 영국 기반의 유서깊은 이 사진 공모전에는 올해 68개국 사진가들이 참여해 4500여점의 작품을 제출했다.

'상어의 하늘창'이란 제목이 붙은 이 사진은 미국의 사진작가 르네 카포졸라가 지난해 8월 무레아섬 앞 바다에서 찍은 것이다.

이 사진 공모전에는 바다뿐 아니라 호수, 강, 심지어 수영장 속에서 찍은 사진도 출품할 수 있으며, 심사는 행동, 난파선 등 13개 주제별 부문과 영국 해역 사진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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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수중 사진가' 수상작 발표
대상에 남태평양 '상어의 하늘창\'
나의 뒤뜰 부문 수상작 `당신이 잠든 동안'. Mark Kirkland/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ear 2021
해양보존 부문 수상작 `하늘에서 본 구나얄라의 밀집섬'. 구나얄라군도는 파나마의 섬이다. Karim Iliya/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ear 2021
행동 부문 수상작 `사냥을 나서는 멕시코의 줄무늬 청새치들' Karim Iliya/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ear 2021
초상 부문 수상작 `수호신'. 혹돔이다. 혹돔은 자라서 성이 암컷에서 수컷으로 바뀌면서 머리에 커다란 혹이 생긴다. 이토 료헤이/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ear 2021
대상 수상작 `상어의 하늘창\

먹이감을 사이에 둔 하늘과 바다 포식자의 신경전일까?

해질녘 붉은 노을빛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는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바다 속에서 먹이감을 찾고 있는 상어(blacktip reef sharks)와 그 위에서 날개를 쫙 펼치고 선회하고 있는 갈매기를 포착한 사진이 `올해의 수중사진가'(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ear) 대상을 차지했다.

1965년에 시작된 영국 기반의 유서깊은 이 사진 공모전에는 올해 68개국 사진가들이 참여해 4500여점의 작품을 제출했다.

‘상어의 하늘창’이란 제목이 붙은 이 사진은 미국의 사진작가 르네 카포졸라가 지난해 8월 무레아섬 앞 바다에서 찍은 것이다.

이 대회 첫 여성 우승자인 그는 수상소감문을 통해 "일몰 때마다 수심이 얕은 곳에 가서 여러날 공을 들인 끝에 마침내 투명하고 잔잔한 물, 완연한 일몰, 상어, 그리고 새들이 모두 담긴 이 장면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사진 공모전에는 바다뿐 아니라 호수, 강, 심지어 수영장 속에서 찍은 사진도 출품할 수 있으며, 심사는 행동, 난파선 등 13개 주제별 부문과 영국 해역 사진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작 가운데 일부다.

img src='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600/imgdb/original/2021/0213/20210213500070.jpg' alt='나의 뒤뜰 부문 수상작 `당신이 잠든 동안\'. Mark Kirkland/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ear 2021' /

img src='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600/imgdb/original/2021/0213/20210213500071.jpg' alt='해양보존 부문 수상작 `하늘에서 본 구나얄라의 밀집섬\'. 구나얄라군도는 파나마의 섬이다. Karim Iliya/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ear 2021' />

매크로 부문 2등작 `어린 쏠배감팽\

img src='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531/imgdb/original/2021/0213/20210213500069.jpg' alt='행동 부문 수상작 `사냥을 나서는 멕시코의 줄무늬 청새치들\' Karim Iliya/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ear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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