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한강 여강의 물길·발길, 책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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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이란 경기 여주를 흐르는 남한강이다.
여주 사람들은 남한강을 자신들의 삶터인 여주의 강이란 뜻으로 여강이라 불렀다.
여강에는 여주사람들을 오롯이 안아온 역사와 문화와 발자취가 스며있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이 그런 여강을 따라 내려오고 깃들어있는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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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강과 함께 살아가는 삶은 물과 함께 산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사람이 어찌 물 없이 살겠는가마는, 강촌의 삶이란 더더욱 물과 가까울 수밖에 없다’ - ‘삶이 흐르는 여강1, 여강길 이야기’ 중에서(글 장주식)
‘여강’이란 경기 여주를 흐르는 남한강이다. 여주 사람들은 남한강을 자신들의 삶터인 여주의 강이란 뜻으로 여강이라 불렀다. 그만큼 애착을 갖고 있다.
여강에는 여주사람들을 오롯이 안아온 역사와 문화와 발자취가 스며있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이 그런 여강을 따라 내려오고 깃들어있는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내놨다. ‘삶이 흐르는 여강1, 여강길 이야기’가 그것이다.
13일 세종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여주의 문화자원인 여강을 누구나 쉽게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책을 발간해 여주시 내 관공서, 도서관, 교육기관 등에 배포했다.
‘삶이 흐르는 여강 1, 여강길 이야기’는 상류길 이야기, 중류길 이야기, 하류길 이야기와 여강길을 만들고 가꾸어 온 사람들 등 총 4부작으로 구성됐다.
1부는 상류길인 개치나루터에서 부라우나루터에 이르는 구간의 이야기로 아홉사리 고개 이야기 등 다섯 개 이야기가 담겨있다.
2부는 중류길로 부라우나루터에서 양화나루터에 다다르는 구간의 이야기로 조포나루 이야기 등 다섯 개 이야기가 실렸다.
3부는 하류길로 양화나루터에서 이포나루터에 이르는 구간의 이야기로 이포나루 4·1만세 운동 이야기 등 여섯 개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4부는 인터뷰와 좌담회 등을 통해 수집한 10년간 여강길을 만들고 가꾸어 온 사람들의 여정과 이야기를 기록했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이 기획한 ‘삶이 흐르는 여강 1, 여강길 이야기’ 제작에는 동화작가이자 여강길 대표인 장주식 작가, 임정자 동화작가, 김태형 사진작가, 이태한 사진작가 겸 여주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세종문화재단은 “이번 작업은 아름다운 여주 문화자원인 여강의 소중함과 역사를 여주시민에게 쉽게 알리고 여주의 미래자원인 여강의 문화 콘텐츠화를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진오 재단 이사장은 “여주문화의 원천이자 유구한 역사를 지닌 여강에 대한 여주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여주세종문화재단 문화예술팀으로 하면 된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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